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취임 후 세 번째로 유엔총회 연설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우리 대통령이 3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북·미 실무 협상 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오늘 전 세계 150여 명의 정상급 인사들 앞에서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어떤 구상을 밝힐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 연설 듣겠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] <br />유엔과 회원국들의 헌신으로 세계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고, 평화를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. <br /> <br />티자니 무하마드 반데 총회 의장의 취임을 축하하며, 의장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다자협력이 확산되는 총회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. <br /> <br />‘지속적인 평화(sustaining peace)'라는 유엔의 목표는 한반도의 목표와 같습니다. <br /> <br />평화와 개발의 선순환을 통해 평화를 지속시키고자 하는 안토니우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. <br /> <br />의장, 사무총장, 각국 대표 여러분, <br /> <br />인류의 평화와 ‘지속가능발전목표(SDGs)'를 향한 유엔의 노력은 반드시 달성될 것입니다. <br /> <br />세계는 재난과 긴급구호 활동에 함께하고,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행동에 동참하며, 서로를 돕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은 계속해서 국제사회 협력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 유엔의 혜택을 많이 받은 나라입니다. <br /> <br />유엔이 설립된 해에 식민지배에서 해방되었고 유엔과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화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한국은 발전한 만큼 책임의식을 갖고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 11월 유엔이 채택한 ‘올림픽 휴전 결의'는 한국에게 또 한 번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의에 따라, 2018년 봄에 예정되어 있었던 한미연합훈련이 유예되고, 북한 선수단이 평창에 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을 우려했던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올림픽으로 전환되었고, 남·북한 사이에 대화가 재개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남·북 간의 대화는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한반도의 상황을 극적으로 변화시킨 동력이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한반도는 총성 몇 발에 정세가 요동치던 과거와 분명하게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장은 여전히 건재하고 남과 북, 미국은 비핵화와 평화뿐 아니라 그 이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250301397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